가을이 익어 갑니다. 가을 느낌이 나죠.. 벌개미취 우편 수취함인데 주인장의 솜씨가 참 좋지요. 억새가 아직은 젊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돌담위에 척 하니 자리잡은 호박 가믐에도 잘 자란 배추 감이 하나씩 벌써 익어 가네요. 내년에 씨로 쓸 늙은 오이 이쁜 나팔꽃 저렇게 큰 벌집을 집에 두고 사시네.. ..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9.15
아! 가을아... 당신이 없어도 가을이어서 코스모스의 분홍빛이 저리도 환합니다. 당신에게 다가갔던 저 분홍빛이 머잖아 차차 엷어져서 어느날 흙속으로 사라지겠지요. 앞으로 몆번이나 저 분홍빛이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 찾아와 머물다 갈련지요. 잘 지내 주어요. 더이상 내가 그대안의 분홍빛이 ..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9.08
내고향 의성 산운(山雲 )마을 풍요의 고장 의(義)와 예(禮)의 경북 의성 경북의 중심축에 자리한 기원전 조문국이란 이름의 부족국가였던 의성군은 동으로 금성산과 서로는 비봉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길게 뻗은 누에고치나 땅콩모양의 형상으로 경북면적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1,176,6㎢에 총인구 60,600여명, 1읍 17면으..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8.22
오늘의 단상 [싸리꽃 향기].. 네 번째 이야기 내고향 추억속의 싸리꽃‥ 싸리꽃차를 만들어 마시면 머리가 맑아지고 눈이 침침한 것이 개어진다고 한다。 아마도 간열을 사해 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요즘에 피는 꽃을 따서 말려 또는 덖음해 두었다가 茶로 마시면 향기로운 여름날의 추억도 함께 하리라。 어릴적 고향에서는 여름..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7.26
여름이면.. 세 번째 이야기 여름이면 시냇가에 발을 담그고 가재랑 물고기랑 숨바꼭질을 하고 또 하다가 지쳐 쉴 때 고무신 속에선 물고기가 졸고 있고 순이도 긴 하품하며 주먹으로 눈물 닦아내는 아!~ 그곳이 좋아라~ 물 맑은 산골 내고향‥ 울~ 칭들!! 추억속에 퐁당~ 빠져 보세요~^^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7.18
걱정 모르던 그시절.. 두 번째 이야기 봄이 오는 삼월 삼짓날 날아 와 처마밑에 제비집을 짓느라 열락으로 드나들던 제비소리‥ 마당 빨래줄에 나랩으로 앉아 희뽀얀 마당을 내려다보며 꽈리를 씹듯 노란 주둥이를 연신 부풀리던 강남제비들! 그 모양을 바라보며 턱 괴고 하릴없이 한나절! 뒷곁에 놀던 숫탉이 벼슬을 거들먹 ..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6.27
친구들아~그때를 기억하니.. 2009年 첫 번째 이야기 점심후에 참외 하나를 깍아 먹고나니 나른하면서 포만감과 함께 어릴적 옛 생각에 빠져든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서 옥수수 대궁으로 칼쌈하고 여자애들은 고무줄, 오자미, 땅따먹기 놀이 등‥ 남자애들은 나무깍아 새총이며 팽이, 연, 얼음위에서 타는 썰매, 딱지치기, 구슬치기 등 .. 커피향기의 Story album/고향의 향기 200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