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느낌이 나죠..
벌개미취
우편 수취함인데 주인장의 솜씨가 참 좋지요.
억새가 아직은 젊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돌담위에 척 하니 자리잡은 호박
가믐에도 잘 자란 배추
감이 하나씩 벌써 익어 가네요.
내년에 씨로 쓸 늙은 오이
이쁜 나팔꽃
저렇게 큰 벌집을 집에 두고 사시네.. 벌 키우는 집에서
예전에는 아주 요긴했겠죠.. 연자방아
대추가 익어 갑니다 하나 따먹었더니 벌써 맛이 들었더군요.
어느 무덤가에 피어오른 무릇
이것이 그유명한 구지뽕 나무 열매 입니다.
구지뽕은 아주 좋은 약재이지요 뿌리부터 잎 열매 줄기 다 쓰이죠.
벼가 익어 갑니다.
파란하늘 야무지게 영글어가는 곡식과 열매들..
산내에 잘 익어가는 가을을 담아 봤습니다.
추석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산에서는 연신 애초기 소리가 들리네요.
봄에 씨 뿌리고 한여름 뜨거운 태양이 키우고
이제 결실의 계절인 가을이 야무지게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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