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창가‥
살아있는 액자인 자연의 풍경화앞에 무연히 앉아
빠져드는‥ 書冊
책 읽기로 피로한 눈을 쉴겸 창밖을 내다보면
어떤 날은 아름다운 넝쿨장미가 한가득…
또 어떤 날은 나뭇가지 사이로 뭇새들이 짝을 찾아 나니는 모습을 바라보다‥
낮게 깔아놓은 음악의 볼륨을 한껏 올려 놓기도 합니다。
산다는 것이 때로는
까닭모를 슬픔을 부여안고 떠나가는 밤열차 같은 것이어서
늘 더듬 거리고 조심스럽기 일쑤지만‥
사는 모든 날이 늘 무지개 빛으로 빛날 수만은 없기에
그래서 절망하고 가슴아파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어도
우리는 그때 그때 부딪치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또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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