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루종일 봄비가 내린다。
개운한 물회와 우럭탕으로 점심을 먹고 한동안 접어 두었던 책을 펼쳐 든다。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의 신작 “바보 빅터”이다。
살면서 자신이 온전하게 완전하게 자신을 믿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그 난제에 확실한 답을 알려주는『바보 빅터』를 읽으며 순간의 편견이나
판단의 오류가 얼마나 인생을 황페하게 하는 지를 알게 될 것이다。
책의 내용은 자신의 진가를 모르고 자신감 없이 살아야 했던
IQ 173의 천재 빅터와 자신을 못난이로 여기며 살아온 아름다운 여성 로라가
삶에서 잃어버린 진실을 되찾아 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현재 세계인들 중에서도 두뇌의 왕들이 모여있다는 조직 “멘사”의
리더이자 회장인 빅터의 실제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부여받은 편견이
자신을 얼마나 엉망으로 만들고 인생을 폐기처분하도록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알려준다。
IQ 173이었지만 담당 선생님의 실수로
지능지수 73의 어리석은 바보로 명명 되어진 빅터의 삶‥
73의 숫자로 점철 되어진 나락의 인생‥ 남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를 풀면서도
남들이 해내지 못하는 일을 하면서도 자신을 믿지 못한 채
겨우 지능지수 73의 머리가 무엇을 잘할 수 있어 로 낙점 되어버리는 인생‥
그렇게 나락의 세월로 17년이 지난 후에야 자신의 지능지수가 173이었다는 사실에
경악스러워 하며 다시 인생을 되찾는 여정이 참으로 안타까운,
그러나 편견이란 얼마나 허무맹랑한 것인지를 알려주는 그야말로 보배같은 책이다。
그러나 단 한 사람, 그의 아버지는 바보 빅터를 믿었었다는 사실‥
하지만 자신이 자신을 믿지 아니하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자신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Be Yourself! 너 자신이 되어라!”
“Spead Your Wings! 너의 날개를 펼쳐라!”
이 두 문장은 어쩌면 이 책이 말하고 싶은 전부일지도 모르겠다。
“스스로 가두지 말고 날개를 펴라” 이 말은 나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다。
지금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국제멘사협회 회장을 지낸 천재 “빅터 세리브아코프”가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실제 사건과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트레이시”라는 여성의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고 있다。
딱딱한 이론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소설형식을 빌려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훈을 선사한다。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아픔과 고통을 이겨내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용기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긍정, 희망, 칭찬 등.. 좋은 단어지만, 한번씩은 실천할 수도 있지만,
늘 실천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기만하다。
어느새 한주도 주말로 가는 길목입니다‥ 좋은 날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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