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덧없는 옛 그리움으로
가슴 가득 쓸쓸해 질때가 있는 것을…
살다보면 어느날 문득 이웃의 사연이 내 이야기인양
눈시울 뜨거워지는 연민의 마음에
내 할일이 하나 더 늘어나는 것 같을때가 있음인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분명 있지만
때론 안타까운 마음에 왼종일을 가슴앓이 하는 일도 있음인 것을…
토요일 어쩌다가 TV앞에 앉게 되었다。
참 오랫만에 한가한 시간을 보낸 날이다。
이런저런 가사일을 잠시 뒤로하고 마냥 TV속으로 빠져
인간극장 정신지체 3급의 인생을 함께 공감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 보았다。
우리 모두의 인생도 다를게 없다。
아름다운 마음이 있으면 되는 것이고
열정이 있으면 이룰 수 있는 게 인생 아니던가!
이룰 수 있는 건 또 무엇인지!
이루고 난 후의 인생은 또 무엇인지!
올라서고나면 내려가야 할 일이 또 기디리고 있음에라!
올라가고 내려가는 그 길에 순수함이 있고
사랑이 함께 한다면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인생은 처음마음 되돌아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음이고
초심은 사랑이고 배려라고 했던가!
진한사랑 일수록 연민이 바탕이 되는 것이고
그 사랑을 지켜나가는 일은 처음마음을 되돌아 볼 수 있어야함일 것이니
화초와도 같이 끊임없는 관심으로 가꾸고 돌보는 사랑은 시들지 않을 것이다。
까닭없이 자주 울적해지는 요즘 가벼운 산행이라도 해볼까?
때론 자연이 위안을 줄 수 있다는 걸 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를 거부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마음과 몸을 치유해주고 답답한 가슴도 열어준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것들이 많음을 확실히 터득해 간다。
이젠 자연과 더불어 진실한 사랑법을 배우고 또 실천하면서
아주 소박한 일상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 갈 일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보름 둥근달이 사위어 감을 천천히 의미해 보면서
봐주는 이 없어도 새벽녘 하현달의 초췌하고 시린 아름다움을 간직하면서
다시 캄캄한 어둠이 오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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