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연말에 했어야 할 조문초등 제3회 정기총회가 해를 넘겨
2011년 1월 8일 고향분이 운영한다는 (아내가 우리 동기라는데) 암튼‥
메기 매운탕집에 자리를 마련해서 오랫만에 회포를 풀어내며 반가움을 나눈다。
‘친구들아, 많이들 변했구나’또는 ‘너는 어릴적 모습이 그대로 있구나’라며
친구들 만나려고 한양천리길에서 와 준 희태와 정옥이의 열의에 참으로 고맙고‥
오랫만에 본 서먹함과 어색함도 잠시‥
내 이름자 기억하여 불러주며 서로 손만 잡아도 가슴까지 뭉클하네。
어떤 친구는 네가 몇반이였지? 네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그랴~
에구야!~ 미안혀~ 하며 하하 호호~ 서로 마주보며 웃다가
어린시절 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멀리서 시간지켜 온 친구들과 가까이 살면서도 코리안타임의 늘어진 시간약속에
몇 명씩 띄엄띄엄!~ 게다가 이번 모임엔 우째! 조금 늦어진 열성 구지미팀과
그리고 일 때문에 늦어져 목이 늘어질 즈음에 도착 된 정화와 명순이,
또 인사 나누고 식사하고, 그렇게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그때부터 생각이나서 부랴부랴!~ 헐레설레!~
화순이의 카메라로 각도 무시~ 일루 절루~ 셧터를 누른다。
화순이 덕에 이렇게… 수고 많았다 친구야, 고마워~
난 카메라를 가져가긴 했는데 렌즈에 이상이 있는지‥
야간에만 찍으면 눈이 빨갛게 나와‥ 어쩐 일로 이번엔 연항이 마저‥
하섭아~ 너의 부탁을 들어 줄 상황이 안되더라~
캬!~ 쇠주 맛 쥑인다~ ^^
익살스러운 정학이와 양산에서 온 과묵한 춘석이도 반갑다。
사진의 우측 옆모습의 친구 하동, 대실에 살았던 김정선이고
좌측으로 양산에서 온 얌전해 보이고 참한 박영미, 성격이 시원스럽고 화통하다。
저 안쪽의 머쓰마들‥ 포항에서 온 병선이와 마산에서 온 연항이, 기복이 얼굴이‥
연항인 다음날 새벽 산에 가기로 약속이 있음에도 친구들 얼굴 보려고 달려와
이른 저녁시간인데도 식사를 하고 왔다며 음식과 술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장시간 자리를 함께해 고맙고 마음이 찡!~하니 그러네‥ 친구야 잘 갔지?
사진 우측으로 앞쪽에 앉은 진하, 영만, 병일이 얼굴도 보이고‥
건강한 체력에 열정이 가득한 정옥이와 박영미‥ 반가웠다 친구야~^^
친구야~ 나 취했냐?‥ㅎㅎ
사촌간이라는 명희와 태분이 언제나 밝고 이쁘다。
태분이 옆에 앞으로 수고해 줄 올해 새로 회장의 책임을 맡은 기복이와
재치와 순발력에 유머가 풍부해 친구들을 즐겁게 해 주는 성철이
영만인 한해 사이에 시력이 나빠졌나? 안경을 꼈구나~ 더 멋지네。^^
참으로 세월이 어찌이리 속절도 없이 가버렸데냐?
명희와 태조는 변함없이 언제나 젊은 언냐 같은 모습‥
구지미 친구들은 우찌 다들 동안인지…
인정 많고 푸근한 정근이도 참말로 반갑다 친구야~
친구들 얼굴을 기억해 보려고 동창회에 오기전 날, 가족들과 앨범을 꺼내놓고
한 참을 들여다보며 이야기를 나누었다던 희태‥ 친구야!~ 반가웠고 고맙다。
정학아~ 너는 즐겁게 살아서 그렀나? 신수가 훤! 하니 늙지도 않네。
성철이 옆에 멀리 강원도 원주에서 온 첫 만남인 복향이 반가웠다 친구야~
정신이 없어선지 누구 작품이길래‥ 뒷모습만 찍었구나 에궁!~
앞모습이 더욱 빛나는 희태와 장영미, 김정선도 모두모두 만나서 반갑고 즐거웠다。
그러고 보니 김천에서 박선생도 반가운 발걸음 했었는데, 어디쯤에 자리 했더라~
저~창가의 화순이 옆? 태현이, 종문이, 옥수, 화순이도 뒷모습만 찍혔고‥ 아이쿠 진땀나~ ;;
탁빈 회장과 이야기 나누는 시혁이도 첫 만남
기억력이 참 좋더구나, 우리 할아부지 택호가 삽제댁인거 까정 알고
친구들 동생 이름까지 줄줄이 꿰고 있고…
나이도 많이 젊고 이쁜 각시 만났다는 시혁아, 술 좀 줄여라~
요즘 고뤠~ 간 큰 남자가 어딨노? 알찌~^^
식사가 끝나고 회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결산보고와 애경사가 있을시에 대한 당부 등‥
지난 2년간 동기회 초대회장으로써 여러모로 수고를 많이 해 주어 고맙다고
임탁빈 회장을 고문으로 앉혀놓고 두고두고 고문을 하겠다나‥ㅋㅋ
2011년부터 수고로운 임무를 맡아 줄 신기복 회장이 선출되었습니다。
부회장으로 박정화와 김종구가 그동안 애를 많이 썼는데
종구를 대신해서 김범식이가 바톤을 넘겨 받았고,
고맙게도 여부회장은 앞으로도 계속 정화가 수고를 해주기로 했답니다。
서울, 경기지역 특별 부회장도 박정옥이가 계속 수고를…
그리고 늘 바쁜중에도 야무지게 살림을 살아준 총무 명순의 자리에
든든한 맏며느리감 초전김정숙이 수고를 해 주기로 했습니다。짝, 짝, 짝~
감사에는 김영만, 김화순이가 기꺼이 수고롭게 짐을 나누기로‥ 고맙습니다。
이제껏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전 임원진과, 앞으로 많은 수고를 해줄
새로운 임원진들 모두에게도 너무나 고맙고,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
더욱 발전적이고 멋진 동기회로 활성화시켜 봅시다。^^
뭐~그까이꺼~거창하지 않으면 어때?
지금처럼 1년에 (번개모임)포함, 몇차례라도 이렇게 정겨운 친구들
얼굴보며 지내면 되는거지, 안 그렀나~ 맞째? 친구들아!~~~ㅎㅎ
식당을 나와 길거리에서 판매하는 추억의 풀빵도 맛보고
2차로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이 이어지고…
희태, 정옥이, 태조‥ 즐~건 모습‥ 참 이쁘다。
태조와 영조 사이에 앉은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한 구련동 과수원집 최종현이‥
반가웠다 친구야~ 우리마을 친구들이 6년간 너네 과수원을 지나다니면서
흘린 침만해도 족히 한 바가지쯤은 되지 않을까 싶다。ㅎㅎ
이 아줌씨 와이카노~ 혼자 다 놀았는 것 같으노‥ㅎㅎ
부끄럼은 엄청 많으면서 이럴때보면 영락없이 울~아부지 딸일세‥ㅋ
박영미와 장영미 이름도 같고, 키도 비슷하니‥ 춤 솜씨가 예사롭지 않더군‥ㅎㅎ
둘이 어찌나 다정한지, 화장실도 나란히‥ 질투나게스리‥^^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은 어찌나 빨리 가는지 언제나 아쉽고‥
멀리서 온 친구들과 끝까지 같이 못해 정말로 미안하다‥ 잘 갔니?
이번 모임에 참석 못한 친구들아~ 보고 싶었는데 다음엔 꼭!~ 만나자~
참석한 모든 친구들아! 참말로 반가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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