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어디선가 이런 말을 들은적이 있답니다。
“일본 사람들이 모여있다 일어서면 동전이 남아있고,
우리나라 사람은 쓰레기만 버려 놓는다”라고 한 말을 새삼 기억해 봅니다。
지금 국회도 쟁점법안을 놓고 서로 자기들 입맛에 맞추려고 버티면서
상대당을 불신하며, 으름장으로 맞서고 있으며,
홍수로 국민들은 몸살을 앓고 있으나 먼저 자기네들 밥그릇을 지키고 보겠다는
속셈인 듯 불쾌한 모습이여서 달갑지 않습니다。
또, 우리네 사람들은 둘만 모이면, 남의 흉이나 험담으로 장황한 말을 늘어 놓으며,
생산적이며 긍정적인 말은 없고, 어떻게든 남을 끌어내리는 말과 발전없는 대화를 주로하며,
남의 이야기로 흥을 돋우는 우리의 폐습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여서 열대야현상이 빛어지면 밤에 공원이나 육교 등
시원한 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 삼삼오오 짝을지어 더위를 식히느라
늦은 시간까지 모였는 걸 보곤 합니다。
그런데, 머물렀다 간 자리는 어김없이 담배꽁초며 쓰레기가 그리도 많이 쌓이는지…
시원한 곳을 찾아 모여 들었으면 남겨진 흔적도 깨끗하여 시원해 보이면 어디 덧나는지…
지금부터라도 국회의원들은 의사당을 뭉개고 앉아 농성이나 쌈박질하는 모습을 거두고
선진국의원과 국민들답게 말부터 앉으나 서나 어느 곳에서든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어가도록 좀 더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보다 상대가 편하도록 배려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버린 쓰레기만 홍수에 씻겨 보낼 일이 아니라
마음속의 더러워진 구습도 몽땅 씻어 버리고
더 새롭게 희망을 찾는 우리가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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