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면 福이 와요~/깔깔유머 ^^

금주결심

능금꽃 2009. 7. 4. 12:37

 

 

술고래이신 아버지께서

오늘도 거실에 큰 대자로 쓰러져 주무시고 계셨다.

 

마루바닥에서 입을 벌리고 주무시는 모습이 안쓰럽던 차에

문득 카카오 99%초콜릿이 건강에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아버지 입 속에 초콜릿을 한 조각 넣어드렸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 거실로 나오니

아버지가 비장한 말투로 내게 말씀하셨다.

 

“얘야, 이제 나도 술을 끊어야겠다.”

“정말 생각 잘하셨어요.”

 

근데‥ 어떻게 갑자기 그런 결심을 하셨어요?

 

 

 

 

“이젠 쓸개즙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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