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채석강, 적벽강 일원”
(명승 제13호, 자연유산/ 명승/ 자연경관)
지형지질경관은 강한 파도의 영향으로 1,5km에 걸쳐
해식애, 해안단구, 화산암류 습곡이 발달된 지역입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서서 왼편이 채석강이고 오른편이 적벽강입니다。
채석강은 수만권의 책을 절벽 꼭대기까지 차곡차곡 쌓아놓은 듯한
층리의 해안절벽이 길게 이어져 있으며
바다밑에 깔린 암반의 채색이 영롱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하며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술잔을 들고 달을 보며 놀았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격포해수욕장 끝지점이 채석강의 시작입니다。
지금까지 걸어왔던 모래가 갑자기 채석강으로 들어서면서 퇴적암으로 형성된 바위길입니다。
▶해식애 : 바닷물의 침식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해 해안에 생긴 낭떠러지‥
▶해안단구 : 해안선을 따라 분포하는 대지상 또는 계단상의 지형, 해식대지나 해저이던 부분이
융기된 후에 해안선 부근이 해식작용을받아 층계모양으로 된것‥
▶습곡 : 지층에 생긴 물결모양의 기복 또는 굴곡, 지층의 횡압력으로 인하여
지층이 물결모양으로 주름이 지는 현상이라 합니다。
저기 붉은색 건물은 대명리조트입니다。
사람과 크기를 비교해도 채석강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꽤나 높아 보이는데
얼마나 오랜 세월동안 강한 파도에 시달리면 이렇게 책을 쌓아놓은 듯한 모습이 되었을까요。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본 모습입니다。
절벽바위 틈새에서 나무가 자라서 푸르름까지 보이는것을 보면
자연이 참 신기하기도 하고 자생력과 생명력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 되어집니다。
해변가의 모터보트 타는 곳에 여러대의 모터보트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구요。
보터보트를 타고 흰 파도를 가르며 바다 가운데로 나가면
“부안 채석강 적벽강 지역”이 한눈에 보일 것 같네요。
주름을 잡아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아름다운 선으로 그림과 층계를 이루고 있는 바위‥
바닷가에서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바라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이 마침내 밝히는 여명‥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자가 얻는 충족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슬프고 외롭거든 바닷가 가물가물 멀리 떠 있는 섬을 바라 보아라。
홀로 견디는 것은 순결한 것,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다운 것‥
스스로 자신을 감내하는 자의 의지가 거기 있다。
-오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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