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씨자랑 or 맛자랑/웰빙 요리모음

된장 칼국수

능금꽃 2012. 1. 31. 23:12

 

 

 

오늘은 된장과 건새우를 넣어 조금 색다른 맛을 내는 칼국수를 만들어 볼께요.

해물을 듬뿍 넣은 또는 진한 멸치국물을 우려 만든 칼국수보다

약간 가벼운 느낌인데 된장이 들어가서 개운한 맛이 납니다.

 

사다 놓은 칼국수가 집에 늘상 있는 게 아니라

칼국수가 먹고 싶을 때는 후다닥 밀어 만들어 버립니다.

이 반죽은 제가 여러가지로 실험해 보고 내내 사용하는 반죽인데

전 이 반죽이 아주 마음에 들거든요.

 

여러분도 마음에 쏙 드셨으면 좋겠네요 *^^*

그럼 식구들에게 사랑받고 싶으신 분들 따라해 보세요~

 

《 재 료 》

칼국수 : 밀가루 2컵(1컵은 250ml), 물 3/4컵(3~4큰술 ),

타피오카전분(또는 찹쌀가루)2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1큰술.

 

국수국물 : 된장, 건새우, 매운고추, 파, 마늘, 후추.

 

1). 밀가루는 중력분과 강력분을 섞어 쓰고 물도 그때그때 조절하는데

칼국수는 수제비 반죽보다 약간 되게 반죽합니다.

그래서 물을 3~4큰술 빼고 반죽을 시작해요.

수제비 반죽은 손으로 만져보아 아주 말랑하고 약간 늘어질 정도로 부드러우면 되고

칼국수 반죽은 만져보아 쑥 들어갈 정도는 아니네요.

약간 찰지다는 그런 기분으로...

많이 해보셔야 손에서 오는 감이 생기겠죠?

 

2). 반죽이 잘 치대지면 비닐에 넣어 냉장고에서 숙성시킵니다.

냉장고에 넣었던 반죽을 사용하기 한 시간 전에는 실온에 두었다가 밀어주세요.

반죽이 적당하면 밀가루 뿌리지 않고도 잘 밀수 있어요.

반죽을 병풍으로 접어 잘 썰어두고 국물을 준비합니다.

 

 

3). 재료 중 볶아 놓은 건새우와 야채 조금이예요.

 

 

보통 된장이 들어가는 국물은 쌀뜨물로 끓여야 구수하다고 하시는데

전 쌀가루를 갈아서 쌀뜨물 대신 사용합니다.

왜 그러는 줄은 설명 안해도 아시겠죠~

 

4). 찬물에 쌀가루를 넣고 팔팔 끓으면 된장을 조금만 넣어요.

 

5). 반죽을 썰어 밀가루를 뿌려 놓았기 때문에

뜨거운 물로 한 번 행구어 주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아요.

 

6). 국물이 팔팔 끓으면 헹군 면을 넣고 익혀요.. 야채도 넣어요.

건새우도 반은 남기고 반은 넣어 끓여 간을 합니다.

국간장이나 액젓으로 ...

 

그릇에 담고 고명으로 남은 재료들을 얹어 먹어요.

건새우를 볶지 않으면 비린한 맛이 날 수 있어요.

된장을 심심하게 풀어놓고 새우가 들어가 담백하고 개운한 맛이 도네요.

아무래도 생칼국수를 넣어 맛이 좀 더 좋은 게 틀림없다는생각이...

들어가는 재료들은 그때그때 달라지지만 쫄깃한 면은 언제나 똑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