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변‥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부산의 명물 자갈치 시장에는
흥정의 미학이 있고, 소통과 열림이 공존하며
질펀한 삶의 넋두리속에서도 따스한 인정이 살아있는 곳‥
새벽 여명과 세찬 바닷바람을 깨는 치열함이 있지만,
그러기에 더욱 사람냄새가 넘쳐나는 자갈치시장의 모습들‥
10월의 첫 휴일에 시형제분들과 부모님산소에 성묘를 가기로 약속되어
과일과 포, 술 등을 간단히 준비해서 부산 백운공원묘원으로 가다。
서울에 사시는 두 시동생내외분과 시간을 맞추느라 좀 늦은 시간 도착‥
추석아래 벌초를 했건만 풀이 제법 자라있어 형제들 다함께 트렁크에 실려있던 낮으로
다시 깨끗하게 벌초작업후 성묘를 마치고 거제리 셋째시누님댁으로 향하는데,
인정이 많으신 사촌서방님께서 당신집에서 저녁준비를 해 놓으셨다며
전화가 와서 다같이 영도에서 정성 가득한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담소를 나누다。
밤11시쯤 부산까지 와서 잠만 잘 수 없다며 삼형제부부만 광안리 해변으로 나와
야경을 바라보며 놀다보니 2시반이 훌쩍… 해변가에서 하룻밤 유숙~
3~4시간 눈 붙이곤 다시 사촌서방님댁으로가서
아침식사를 하고 자갈치시장 구경에 나섭니다。
온갖 싱싱한 생선과 해산물, 건어물 등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시장풍경..
참조기 살짝 건조된 것과 싱싱한 갈치,
곧 다가오는 어머님 제사에 쓸 커다란 홍합을 구입하여
대구에 도착하니 저녁7시가…
저녁은 남은 밥이 있어 라면 끓여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컴앞에 앉으니 너무 피곤하고 눈이 쓰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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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스케치는 여기에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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