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조금 바쁜 외출이 있었어요.
외출후에 저녁을 준비하려면 바쁠 것 같아서 고기양념을 미리 해두고 외출을 다녀 왔답니다.
들어와서는 소불고기를 곁들여 저녁을 먹을려고 하였는데 우찌나 추운지.. 뜨끈한 우동이 생각 나더라고요.
가족들에게 의양을 물어 보았더니 다들 찬성! 급 메뉴를 변경하여 유부, 우동전골을 만들었답니다.
불고기가 뜸뿍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ㅎㅎㅎ
통통한 우동면발이 쫄깃쫄깃, 요즘같은 날씨에 딱 맞는 메뉴네요.
◈ 쌀쌀해진 날씨에 잘 어울리는 불고기 유부 우동전골 ◈
[재료] * 매콤한 맛을 좋아하면 매운고추를 준비한다.
양파는 다져서 즙을 만들고 파는 잘게 썬다.
* 아래와 같이 유부주머니에 넣은 불고기를 양파를 작게 썰어야 유부가 찢어지지 않는다.
양념장을 만들어 고기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ㅎㅎ
요기까지 준비를 한 뒤에 볶아서 먹으면 맛있는 불고기가 되는 것이랍니다.
하지만! 오늘은 메뉴 급변경~ 요 불고기를 이용하여 우동전골을 만들었답니다.
그냥 고기넣고 우동넣고 하여 먹으면 조금 밋밋할 것 같아서리..
유부에 불고기를 넣어 불고기 유부주머니를 만들었어요.
유부는 쌀뜻물에 삶아서 체에 쏟아 찬물을 뿌려 준 뒤에 국자로 꾹꾹 눌러 수분을 뺀다.
수분은 뺀 유부는 위를 조금 잘라 주머니 모양을 만들고, 실파는 끓는물에 살짝 데친다.
* 실파를 대신하여 미나리, 부추 등을 이용하여도 됩니다.
실파가 너무 연해서 뚝뚝 끓어지네요~^^;;
우동국물을 우동간장을 이용하여 용량보다 물을 1컵정도 더 넣고, 마른고추를 넣어 끓여 놓는다.
오른쪽 사진은 유부주머니에 넣은 달걀이예요. 식구수대로 준비를 하여 한개씩 할당을 하면 된답니다.
* 달걀을 미리 만들어 놓으면 달걀물이 유부 사이로 세어 나오니 끓이기 직전에 만든다.
유부주머니에 불고기를 적당히 넣은 뒤에 실파로 돌려주면..
한 개씩 건져 먹기좋은 불고기 유부주머니가 만들어 진답니다.
냄비에 준비한 육수를 반정도 넣은 뒤에 유부주머니를 뺑 돌려 담는다.
국물이 끓기 시작을 하면 불고기 유부주머니를 넣은 위로 올리고 우동을 넣는다.
유부를 묶은 파가 짭아서리~ㅎㅎㅎ 끓으니깐 막 풀어지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도 고기는 얌전히 잘 익어 있어요.^^
* 남은 우동국물은 중간 중간에 보충을 합니다.
마무리로 마른양념과 팽이버섯을 넣으면 되고 호박이나 쑥갓 등이 있으면 함께 넣어도 되고요~
저는 팽이버섯 한 봉지가 남아서 그것만 넣었답니다.
유부우동전골을 끓이면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각자 개인접시를 하나씩~ 적당량씩 덜어서 먹으면 되요.
요거이 끓이면서 먹는 불고기 유부 우동전골이랍니다.^^
유부주머니를 터트리면~ 부들부들한 소불고기가 주머니 가득 들어 있답니다.
유부주머니에 넣었던 달걀을 먹기좋은 반숙으로 익었네요.
완숙을 원하시면 조금 더 끓인후에 건져 드시면 된답니다.
구수하고 시원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끝내주고요~
김치 한가지만 있으면 별다른 반찬도 필요 없는 그런 전골이랍니다.
온가족이 재미나고 맛있게 전골 한 냄비 다 비웠네요.
요즘같이 쌀쌀해진 날씨와 참 잘 어울리는 전골이예요.. 먹고나면 몸이 따듯해지는 우동전골!
쌀쌀해진 밖에서 들어오는 가족들을 위하여 만들어 보세요.
한끼를 든든히 책임져 주는 불고기 유부 우동전골! 참고하여 보시고.. 날 잡아 함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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