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터에/마음 담은 글

가을, 그 지독한 고독을 기다리며...

능금꽃 2010. 8. 31. 18:09

 

 

산다는 것이 때로는 까닭모를 슬픔을 부여안고

떠나가는 밤열차 같은 것이어서

늘 더듬 거리고 조심스럽기 일쑤지만‥

 

그래, 우리가 언제 혼자가 아닌적이 있었더냐!

사는 모든 날이 늘 무지개 빛으로 빛날 수만은 없기에

그래서 절망하고 가슴아파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바람불고, 비내리고

무지개 뜨는 세상이 아름답듯

 

사랑하고, 이별하고

가슴 아파하는 삶도 아름답기에…

 

별이 구름에 가렸다고해서

반짝이지 않는것이 아닌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