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터에/마음 담은 글

눈물나게 고마운 한사람!

능금꽃 2010. 6. 15. 22:48

햇살이 참 좋다고 꽃망울 팡팡 튀우기보다

꽃잎 두어장 살짝 열고 은은한 향기로

자신의 자태를 보여주고 싶어지는…

 

더불어 그 사람의 이력서보다

내면에 흐르는 소리가 청아하여

자꾸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지는…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시력이 떨어져

돋보기가 필요해지는 진리는 먼 곳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가장 가까운 자신의 모습을 잘 살펴보라는 의미를 느끼게하는…

 

삶이 視界에서 멤돌다가도

불현 듯 떠오르는 그리움 한 조각에 온 몸이 저려오는 날!

하루를 몽땅 그리움속에 빠져 보게하는…

 

쫏으려 하면 空이요。

내려 놓으면 가득 차 오르는…

나를 자꾸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눈물나게 고마운 한 사람! 그대는 그런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