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기의 Story album/소소한 이야기

한지붕아래 네가족 나들이~^^

능금꽃 2010. 3. 19. 00:15

 

 

 

오늘은 이웃사촌과 영덕대게 먹으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새벽에 비가 왔었고 날씨가 흐려서 가야 할지 미뤄야 할지로

1시간 반이나 지체하고는 기상예보에 오후부턴 개인다고 하니

일단 마음 먹은대로 어디로든 나서보기로 했습니다。

 

흐린날엔 해산물보단 고기를 먹자로 의견이 모아져 건천 산내 한우단지로 향했는데

무슨 날씨가 흐림, 비, 햇살반짝, 눈보라까지 완전 도깨비 날씨군요。

한우집에 들어가 고기를 주문했는데 분위기도 썰렁~ 하고

써빙하는 안주인의 불친절에 영~ 기분이 좋지않아 고기맛이 날리가…

하여,

일차로 주문한 8인분의 고기만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대구팔공산으로 와서 오리고기에 곤드레밥까지 아주 맛있게 먹었네요。

 

 

계절 하나가 봄으로 바뀌는데에 대한 당연하고 장엄한 진리앞에서

겨울은 이리도 쉽게 봄의 자리를 내어 주지는 않는군요。

 

뒤척이고, 비 뿌리고, 바람 불면서, 추웠다가, 따스했다가…

다시 바람이 불기도 합니다‥ 오늘도 그렇습니다。

 

 

팔공산에 도착하니 날씨도 마음도 활짝!~ 개였습니다。

 

 

혜정씬 무엇이 그리 즐거울까? 완전 자지러지는군요。^ㅡ^

 

 

 

오리고기가 숯불위에서 노릇노릇~ 싱싱한 야채는 무한셀프~

 

 

주류팀과 비주류팀으로 나누어 앉았습니다。

주류팀들… 소주와 맥주로 캬!~^^

 

 

비주류팀은 그냥 열심히 고기먹는데나 열중합시다요‥ㅎㅎㅎ

 

 

외모만큼 마음씨도 어여뻐서 빛나는 사랑나눔을 실천하는 가수은주씨와

요즘 사진찍기에 취미를 붙이신 와카노님‥^^

 

 

 

1차 한우, 2차 오리집, 3차 노래방, 4차 색소폰연주를 라이브로 들으며

매생이칼국수로…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가 지나갑니다。^^

2010년 3월 18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