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동화된 삶/내 삶에 풍경

가을을 드립니다

능금꽃 2009. 9. 28. 14:16

 

 

 

고마리꽃이 곱게 무리져 핀 그 아래로…

 

 

어느새‥ 이렇게 가을이 익어갑니다。

 

 

보이나요? 가을이 머무는 곳이…

 

 

이 알찬 가을은 줍는 사람이 주인이랍니다。

 

 

웬? 하실지 모르지만 풀숲을 낫으로 휘저으며 가을을 찾아야 한답니다。

 

 

고무장화를 신고 밟으면 알찬 밤알이 웃고 있습니다。

 

 

이 주머니속엔 가을이 가득하고…

 

 

당신께 알차게 영글은 가을을 아주 많이 드리고 싶은데‥

 

 

여전히 고마리꽃은 숲 속에서 곱게 가을과 친구하면서…

 

 

올해도 우리의 가을은 변함없이 이리 여물어 갑니다。

 

 

당신을 향해 숲 그늘에 이리 풍성한 가을을 한아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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