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핀 가지위로 시샘 찬 추위 한바탕 휩쓸고 지나더니‥
다시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이어집니다。
도심 거리에는 벚꽃이 이미 지고 없건만‥
산에는 산벚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먼 산 흐드러지게 핀 산벚나무 물결과
눈을 뜨는 나무들의 연초록 눈빛으로 푸르름이 더해가는
(양)4월 11일 (음)4월 2일, 참으로 열심히 사시던 옆지기의 한 살 아래로
인정 많으신 사촌서방님께서 다시는 뵐 수 없는 먼 먼 곳으로 떠나셨단다。
뜻밖의 비보에 허무하고 슬픈 마음으로 12일 부산으로 향합니다。
평소 고인의 뜻으로 대학병원에 사후 신체기증을 해 놓으셨다고 한다。
죽으면 자연으로 돌아갈 몸‥ 누군가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고 의학의 발달을 앞당기는데
도움이 되고픈 고인의 뜻에 마음이 더욱 숙연해지고…
서방님의 따뜻하시던 마음과 미소가 그리운데
봄이 갑니다‥ 간답니다‥
내마음도 이리 슬프고 애닯은데‥ 이렇게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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