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터에/마음 담은 글
그렇게도 극성스럽던 더위가
서서히 물러 나려고 하나봅니다。
한여름의 뜨거운 바다를 거품에 개어
스르륵~ 빠지는 파도같이…
올여름 별스럽게 쏟아진 폭우와 무더위,
짜증나는 일과 보람된 일들에 쌓여 소중했던 추억들,
혹여 재미없었던 시간들까지도
조용히 이 여름을 봉해 바다에 띄워 보내고 싶습니다。
바닷가 모래알이 반짝 반짝 빛나는 군요。
우리 삶에서 반짝 반짝 빛나는 건 무엇일까요?
얼마전 종영한 드라마에서 해답을 얻었습니다。
이미 안 정답이었지만 드라마라 더욱 기특(?)한 결말에
시청하며 무척 따스했던 시간 보냈던 기억이 나네요。
바로 자기 자리에서 제가 할 일 열심히 한 사람을 말하는 것이죠。
시기와 질투, 분노와 복수, 꿈과 야망이 뒤엉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견디고 뒤돌아 보았을 때
비로소 보이는 자신과 상대방의 반짝 반짝 빛나던 모습!
언제나 맑고 투명해 상대방의 어긋난 가치관도
여과없이 자신의 물 속에 담궈 세척해 내는…
자신의 믿음에 확신을 가지고 대처하는 당차고 예쁜 주인공이
밤하늘 빛나는 별 중 유독 크고 환한 샛별 같이 보였습니다。
깊은 강물이 굽이쳐 흘러 모두 한자리에서 만나듯
우리의 삶도 결국 인내와 믿음, 소망이 뭉쳐져
사랑으로 이뤄 냄을 다시한번 확인 했지요。
흐르지 않는 세월 없듯‥
자명한 진리속에 살아가는 우리들 삶이
내내 반짝 빤짝 빛나서
누가봐도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었음 합니다。
엄마로 아내로
남편과 아빠로
자식으로, 연인으로, 친구로, 동료로서
오늘 하루도 반짝거리는 시간 만들어 내시길 바라며
기쁨 가득한 시간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