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몽골 문화촌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남양주시에 아주 색다른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비금계곡이 있는 수동국민관광지안에 위치한 몽골문화촌이 바로 그곳이죠。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 깊은 산중에 웬 몽골촌이냐고 궁금해 합니다。
그러나 사연을 알고나면 이곳이 더욱 뜻깊은 곳임을 알게 된답니다。
1998년 남양주시의 몇몇 시민들이 몽골관광도중 현지에서 만난 한 몽골인학생에게
한국유학을 지원했고 이 사업이 100여명의 회원을 갖춘 ‘몽골장학회’로 발전했답니다。
이에 몽골 울란바토르시장이 감사의 뜻으로 남양주시장을 초청했고
서로 친선을 다지는 의미에서 남양주시에 ‘작은몽골’을 만들게 됐다고 합니다。
2000년 4월에 문을 연 몽골문화촌에는 다양한 크기의 전통가옥 ‘겔’을 비롯해
몽골의 전통과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답니다。
몽골의 전통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몽골문화촌
입구로 들어서면 높이 4m가량의 몽골장승이 관람객을 맞아 줍니다。
기골이 장대한 몽골장승은 우리네장승과 모습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장승이 퉁방울처럼 큰눈에 비현실적인 얼굴을 하고 있다면
몽골장승은 수염이 있고 투구까지 쓴 무사의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몽골장승의 환영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서면 중앙에는 대형천막이 자리하고 있지요。
이곳에는 칭기스칸 등 역대지도자의 초상과 사진60여점, 전통의상과 생활용품 등이 전시돼 있죠。
몽골의 전통복식과 샤먼(무당)의 옷과 모자, 전통악기를 비롯해
칭기스칸인형, 장기판, 마유주뜨는 커다란 국자까지 있습니다。
대형천막 주위로는 아홉채의 겔이 둘러서 있는데
‘겔’이라 부르는 몽골유목민의 천막집 안에는
침대, 탁자 등 요즘 몽골유목민들이 쓰는 가구까지 있답니다。
이곳의 전시품 하나하나는 물론 겔을 만든 재료까지 모두 몽골에서 직접 들여 왔답니다。
체격이 작고 단단해 보이는 몽골말을 탈 기회도 있지요。
승마장에서 몽골말을 타고 산책로를 한바퀴 거닐수도 있답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칭기스칸을 떠올리며 몽고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것도 의미가 있겠지요。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쉽니다。
▲별미 몽골문화촌에서 색다른 음식을 맛볼수 있습니다。
카페로 꾸며진 겔에서 녹차에 우유를 넣어만든 전통차 ‘수태채’를 선보입니다。
몽골음식점에서는 몽골전통찐만두인 ‘보즈’와
군만두인 ‘호쇼르’ 볶음국수와 칼국수 등을 팔고 있습니다。
몽골미각체험은 색다른 경험이 될것입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당나귀고기지요。
도대체 당나귀고기를 어떻게 먹는다는거지?
그런 생각이 드는 이들은 직접 체험해 보자구요。
길가 옆 계곡에서 다슬기도 잡으며…
몽골 전통음식으로 점심을!~
청정계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