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기의 Story album/소소한 이야기
어느 휴일에..
능금꽃
2009. 8. 3. 01:30
내마음에 새긴 사랑은 영원할 것이다。
꽃은 피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고 사랑은 불타도 연기가 없다。
장미가 예뻐서 꺽었더니 가시가 있고 세상이 좋아 태어나니 죽음이 있다。
사랑은 그러하다‥ 아무것도 욕심내지 않고 바라지 않을 때 그사람의 눈빛만으로 행복을 느낄 때 완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모든 꽃은 금새 시들지만 내마음속에 핀 사랑의 꽃은 백년이 지나도 시들지 않습니다。
오늘 지인의 부친께서 췌장암으로 별세 하셨다는 소식에 포항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조문 가는 길에 차창으로 보이는 하늘에 흰 뭉게구름이 너무 평화로워 보여‥
갈때는 이렇게 도로가 한산 했는데, 대구로 돌아오는 길엔 막혔다。 본격적인 휴가의 절정이겠지… 울~칭들은 휴가와 휴일을 잘 보내고 있는지‥
포항을 갔어도 시간이 어정쩡하고 늦으면 도로에서 지체하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아 회도 한 접시 못하고 돌아와, 저녁 여섯시 반 무렵 문양으로 가서 오랫만에 매기찜으로 저녁식사…
다사, 강가의 노을에서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무연히 바라보는 강물처럼 오늘 하루도 이렇게 소리없이 흘러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