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꽃 2009. 6. 27. 15:11

 

 

특히 올 한해는 혼란과 정체로 점철된

다사다난이란 말이 이렇게 실감 될수가…

 

크고 작은 나라 안밖의 산재한 일들‥

미국 쇠고기(광우병)사건과

지금 생각해도 애통한 국보1호 숭례문이 방화로 전소된 사건‥

금전적 문제로 인한 연예인들의 잇달은 자살소동이 유달리 많았고,

같은 동포인 북한은 왜 남북사업을 이제와 중단하자는 건지‥

그 의중이 뭔지?

 

또 주가하락으로 여기저기 한숨소리‥

달러인상으로 수출 수입은 난황을 거듭하고

그야말로 내수경기는 더욱 꽁꽁!~ 얼어붙고…

 

국민들이야 죽든 말든 국회에서는 금뺏지 달고

난투극을 벌이는 양반님네들~ 정신 좀 챙기이소~ 예~

큼직 큼직한 사건 사고만해도 다 나열하기가 어렵다。

 

올 한해 우리 가정에서도 큰올케가 뇌수술을 해서

지금은 좋아졌지만 한 동안 가족모두 힘든 시간을 보냈었고

막내남동생은 안구뒤에 출혈이 있어 지금도 레이져 치료중에 있다。

 

참 인생이란 이렇게 서로서로 보이지 않은 끈에

구석구석 매여져 근심 걱정이 끊일 날 없으며

불행의 연속에서 간헐적으로 베풀어 지는 즐거움이나 평화같은 것이

더욱 농도짙게 느껴져 견뎌내고 있는게 아닐까도 싶다。

 

힘든 모든 일들 저무는 해와 함께 보내 버리고‥

밝아올 새해에는

천주교 신부님들의 사랑의 목소리가

세상 가득히 울려 퍼지길 바래본다。

 

새해에는

목사님들의 우렁찬 설교의 말씀이

고통받는 이들의 가슴을 적셔 주시길…

 

새해에는

스님들의 거룩한 동체대비 사상이

소리없이 이 사회에 충만하길 기원해 본다。

 

그리하여 어지럽고 고뇌스런 이 사회가

좀 더 밝고, 맑은 사회로 변모 되기를…

이해를 보내는 끝자락에서 밝은 새해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친구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ㅡ커피향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