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꽃 2012. 3. 28. 12:40

 

 

 

세상에 흔들리는 것이 어디 너희 뿐이겠는가!

정에 흔들리고, 이해에 흔들리고, 두려움에 흔들리고

또 때로는 회의와 외로움에 자주 흔들리나니

그 참담한 통한의 아픔을 통해서

모든 아름다운 눈물들이 다시 꽃으로 피어나는 것을…

 

사랑이란…! 진실이란…!

죽어서 굳어버린 관념이 아니라

살아서 흔들리며 늘 아파하는 상처인 것을…

 

- 손광성, 수필 ‘겨울 갈대밭에서’ 중에서 -

 

오로지 앞만보며 곧장 가는것이 인생이라면

이런저런 아픔도 회한도 적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씩 흔들리며 가는것이 삶이겠지요。

갈대가 흔들리듯이

그러나 제자리로 돌아와 자신을 가다듬기도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