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빈터에/좋은글&고운시

빼어난 경관과 인간의 수명에 대하여

능금꽃 2011. 10. 18. 00:05

 

 

◈★ 쉬면 쉴수록 늙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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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산 사람은,
영국인 토마스 파 (Thomas Parr_1438~1589)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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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세까지 장수했던 그는,
155cm의 키에 몸무게 53kg의 단구였다고 한다.
80세에 처음 결혼하여 1남1녀를 두었고 122세에 재혼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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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장수에 대한 소문이 파다하자
당시 영국 국왕이었던 찰스 1세가
그를 왕궁으로 초대하여 생일을 축하해 주었는데,
그때의 과식이 원인이 되어 2개월후 사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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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화가 루벤스에게 그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는데
그림이 바로 유명한 위스키 'Old Parr'의 브랜드가 되어 오늘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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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논의는 예로부터 있어 왔다.
성경에는 수명이 120세로 나온다 (창세기 6장 3절).
현대 의학자들도 비슷하게 125세까지로 보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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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도 현재 65세를 넘은 사람의 평균 수명이
91세라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인생 칠십은 옛말이고
인생 백세 시대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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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인생 백년 사계절 설[說]'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5세 까지가 '봄', 50세 까지가 '여름', 75세 까지가 '가을',
100 까지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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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른다면 70 노인은,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만추[晩秋] 되는 것이오,

80 노인은 초겨울에 접어든 셈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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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에서와 같은 회갑[回甲]개념이 없는 서양에서는

대체로 노인의 기준을 75세로 보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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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65세에서 75세까지를 'voung old'

또는 active retirement[활동적 은퇴기]라고 부른다.

사회활동을 하기에 충분한 연령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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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육체적 연령보다도

중요한 것이 정신적인 젊음일 것이다.

유태계 미국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일찍이

그의 유명한 시 '청춘 [youth]' 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말한다.

때로는 20 청년보다 70 노년에게 청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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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더해가는 것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열정을 잃어버릴 비로소 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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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로 타계한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타계 직전까지 강연과 집필을 계속했다.

페루의 민속사를 읽고 있으면서

아직도 공부하시냐고 묻는 젊은이들에게

'人間은 호기심[好奇心] 잃는 순간[瞬間] 늙는다' 유명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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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96세로 타계한 금세기 최고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93세때 UN에서 조국 카탈루냐의 민요인 '새의 노래' 를

연주하고 평화에 대한 연설을 하여 세계인을 감격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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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보다 나이는 적지만, 금년도 70세인

세계 제일의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최근

'이제 때가 되지 않았느냐' 질문에

'쉬면 늙는다[lf l rest, l rust]' 라며 바쁜 마음[busy mind]

이야말로 건강한 마음[healthy mind] 이라며 젊음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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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결같이 젊은이보다

젊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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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들은 말한다.

'마음이 청춘이면 몸도 청춘이 된다'

이 나이에 무슨... 이라는 소극적인 생각은 절대 금물이다
노령에도 뇌세포는 증식한다.

죽을 때 까지 공부하라.
확실히 '늙음'은 나이보다도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
물론 생사는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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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 수 있다면 감사한 인생이 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