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바람 편지
산에서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단풍나무 빛깔입니다。
어떻게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할 수 있을까?
고민에 빠져 있는 나에게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붉은 뺨을 지닌 바람이 내게 와서 말합니다。
“무엇이든 너무 잘하겠다고 욕심 부리지 마세요”
사람들의 눈을 들여다보면 그가 원하는 것을 알수 있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답니다。
그래서 이 가을엔 “사랑한다”는 말을
함부로 쓰지 않고 아껴두려고 합니다。
나를 의심하고 오해하고 힘들게하는 한 사람에게
성을 내고 변명하기보다 침묵속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며
끝까지 우정과 신뢰의 눈길을 보낼 수 있을 때
진정 용서하기 힘들었던 한 사람을 내가 환히 웃게 해주고
그에게 화해의 악수를 청할 수 있을 때 나는 비로소
사랑이란 단어를 자신있게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어떤 빛깔일까요?
담백한 물빛
은은한 달빛
아니면 향기롭게 익어가는 탱자빛
터질 듯한 석류빛
무슨 빛깔이어도 좋으니 아름답게 가꾸시고 행복하시고
제게도 좀 보내 주실래요。
우리 모두 바람속에 좀 더 넓어지고 좀 더 깊어져서
이 가을이 끝날때쯤 다시 만나요。^^
커피가 생각나는 아침!~
오늘 아침은 조금 쌀쌀한 기온 탓인지
따끈한 커피가 생각납니다。
아름다움과 추함은 한 공간안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행복과 불행 또한 한 장소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만물과 현상은 고정된 모습이 아니라
우리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변한다고 하네요。
오늘은 마음의 창을 깨끗이 닦아서 밝은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좋은 하루 보내시구요。
사랑은 미소로 시작한다고 합니다。
많이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날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