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 동화된 삶/세계의 풍경

[중국] 북경 용경협

능금꽃 2011. 9. 2. 23:44

 

 

북경 코스가 대부분이 유적지와 관련되어 있어 따분한데

자연풍경을 볼수 있는 곳이 있어 여러분과 같이 구경 해보고자 합니다.

 

용경협이란 곳인데

중국에서는 황제를 지칭할때 용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이 계곡이 있는 마을에서 중국의 황제가 나왔다

용경협이라는 이름이 붙혀 지었다 합니다.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인데

중국에서 처음에 이곳을 개발 할 때에는 협곡을 막아서 댐을 만들고

수력 발전용으로 쓰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배고픈 시절에는 전기가 관광보다 더 절실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러다가 어느 정치지도자가 이곳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라해서

그후 관광산업을 유치하여 개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구경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어느정도 들어가다 보면

번지점프대가 있고 이곳에서 번지점프를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 할 수가 있습니다.

 

번지점프 시설로도 돈을 벌고 또 배를 타고 경치를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번지점프 자체도 구경거리가 되는 재미있는 발상이라 할 수 있겠죠.

 

 

번지점프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높은 하늘에 외줄이 놓여있고

그곳에 무엇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 보면

두사람이 외줄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는……

 

 

 

높은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 자체도 아찔한데

줌으로 당겨 들여다보니 자전거핸들을 손에서 떼고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아까 본 번지점프야 즐기는 사람들도 있을 터이니

그 손님들이 점프를 하면 자연적으로 구경거리가 생기겠지만

 

자전거타는 사람들은 취미로 하는 것인지

아니면 직업적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것인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가끔은 노를 젖는 배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서 발달한 관광시설 중 하나가 <케이블카>입니다.

장가게, 황룡, 황산, 천문산 등 주요 관광지에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고

만리장성을 오를때에도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 용경협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는 오픈카처럼 윗부분이 열려져있네요.

개인적으로 갔다면 한번 타고 정상을 오르고 싶은 코스였습니다.

정상에서 보는 용경협이 무척이나 궁금하였지만 우리는 되돌아 왔습니다.